Updated : 2026-03-29 (일)

[채권-마감] 금리 낙폭 확대해 장기물 중심 큰폭 하락...국고채 만기별로 1.8~7.0bp↓

  • 입력 2024-10-02 15:5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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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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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일 채권금리는 장중 낙폭을 확대해 장기물 중심으로 큰폭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1.8~7.0bp 하락해 3년, 30년은 지난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중동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심리, 물가 둔화에 따른 한은의 10월 금리인하 기대 강화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금융안정을 중심하는 한은이 연속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과 이미 세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레벨 부담에도 중동 사태 확산 우려 등으로 강세 분위기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못했다.

다만 장후반에는 중동 사태가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불확실성이 높고 휴일 등을 앞두고 적극적인 움직임이 제한되는 등 관망 분위기로 장기물 금리 하락속 등락세가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2.8bp 내린 2.777%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6.0bp 하락한 2.932%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5.6bp 하락한 2.81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5.5bp내외로 축소했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2.1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7틱 상승한 106.4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3틱 상승한 117.91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31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771계약, 1013계약, 2417계약, 68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7093계약, 1323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이 각각 243계약, 7148계약, 398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상승폭 확대, 10년 장중 60틱 이상 급등...중동 불안, 물가 둔화 속 외인 선물 매수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10년 중심 강세 출발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6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35틱 출발 후 추가 상승해 각각 +9틱내외, +49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중동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해서 안전자산 심리를 자극했다.

이란의 공급에 다른 이스라엘 내 사상자가 발행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의 보복 수위가 낮을 것이라는 기대에도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여부 및 강도 등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했다.

장중 9월 소비자물가가 2%를 하회하며 한은의 금리인하를 지지한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린 점도 강세를 지지했다.

다만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에 그치는 등 향후 중동 사태에 대한 관망심리도 적지 않았다.

국고채 3년이 2.8%를 하회하며 세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등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 선반영 부담도 계속됐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 속 레인지에서 등락한 후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2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66틱까지 상승 후 등락해 각각 +7틱, +53틱으로 장을 마쳤다.

중동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심리, 물가 둔화 여파 속에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장중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910계약 이상, 10년 국채선물을 667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소비자물가 둔화로 물가 안정 기반이 다져지면서 한은의 10월 금리인하 기대도 높아졌다.

일부에서는 물가 둔화 재료에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시장이 강세 분위기가 좀처럼 수드러들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장중에는 이스라엘 당국자가 며칠 내 이란에 대한 대규모 보복을 시작하고 이란 석유생산 시설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격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금융안정을 중심하는 한은이 연속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과 이미 세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레벨 부담이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장후반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일부 반락해 대부분 구간에서 다시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이스라엘 당국자의 보복 발언에도 중동 사태가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불확실성이 높고 휴일 등을 앞두고 적극적인 움직임이 제한되는 등 관망 분위기도 강했다.

전반적으로 중동 사태 여파로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시장 미국 금리,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레벨 부담에도 2%를 하회하는 물가 재료에 외국인이 선물 매수에 나서니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10월 인하 이후 총재의 매파적 발언 경계로 조정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지금 심리로는 크게 밀리것 같지 않다"며 "조정 여부는 나중의 문제라며 일단 밀리면 사자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9월 FOMC 블랙 아웃 기간 직전에도 연준은 25bp 인하 신호를 준 뒤 블랙 아웃 기간 동안 발표된 고용 지표 수정 및 물가지표를 반영해서 빅 스텝에 나섰다"며 지금은 연준인사들의 발언을 분석하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향후 고용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데 부진 가능성이 있어 금리가 아래쪽으로 쏠려 있는 게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9월 CPI가 1.6%가 나왔는데 지난해 10월이 물가 고점이어서 올해 10월 물가는 더 낮아질 수 있다"며 "10월 인하 이후 매파적 발언에 나서겠지만 시장금리는 조정보다는 옆으로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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