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9 (일)

[채권-개장] 국채선물 10년 중심 강세 출발...중동 불안 속 안전자산 선호

  • 입력 2024-10-02 09:1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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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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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6틱 오른 106.41에서, 10년은 35틱 상승한 117.73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이란의 이란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따른 중동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5.00bp 내린 3.733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3.25bp 하락한 3.606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12.65bp로 축소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8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804만건으로 전월보다 30만건 늘었다. 이는 예상치 764만건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미국 지난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예상치(47.6)를 하회했다. 미국 지난 9월 S&P글로벌 제조업 PMI는 47.3으로 예상치(47.0)를 상회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중심부의 주요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압바스 닐포루샨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보복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스라엘 측은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파월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총회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견고한 만큼 금리인하를 서둘러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우리 예상대로 호조를 이어간다면 올해 두 번 더 낮춰서 총 50bp를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6틱 출발후, 10년 국채선물은 +35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7틱내외, +38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중동 사태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졌다.

이란의 공급에 다른 이스라엘내 사상자가 발행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의 보복 수위가 낮을 것이라는 기대로 미국채 금리가 반등해 하락폭을 축소했지만 불안심리는 여전히 높았다.

다만 미국의 제조업 지표의 부진에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빅컷 기대는 크게 약화됐다.

지난 30일 파월 의장도 전미실물경제협회 연설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남은 두 차례 금리 결정에서 각 0.25%p 인하를 시사하는 등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매파적 성향도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이어졌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11월 50bp 인하 확률을 30.6%로 빅컷 기대를 낮게 반영했고 연내 75bp 이상 금리인하 확률도 1주일전 80%보다 크게 낮아졌다.

장전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가 추가 둔화해 3년 6개월 만에 2%를 하회하고 2021년 2월(+1.4%)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한은의 금리인하를 지지했다.

다만 연준의 11월 빅컷 기대가 크게 후퇴하고 추석 연후 이후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일부 확대되는 등 금융안정 리스크도 이어졌다.

국고채 3년 금리가 2.8%에 근접해 지난 2022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내리는 등 이미 세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했지만 연내 금리인하 폭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한은 유상대 부총재는 이날 중동사태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여부 및 강도 등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향후 중동 사태의 진행양상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다양한 파급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중에는 중동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강세를 지지했지만 중동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 불확실한데다 주후반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등락하는 등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9시 6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6.4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8틱 상승한 117.76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27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032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5년 이하에서 하락했다.

국고채 2년은 1.6bp 내린 2.801%에, 3년은 1.7bp 하락한 2.788%에, 5년은 1.8bp 하락한 2.867%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파월 의장의 빅컷에 대한 신중한 입장과 혼조된 지표, 그리고 유로존의 인플레 둔화 속에 중동지역의 전면전 우려로 안전선호가 부각되며 하락한 미국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중반까지 하락한 9월 소비자물가를 반영해 레벨의 하단을 낮추면서 수익률곡선이 일부 평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중동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심리가 반영되고 있지만 향후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불확실성이 커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더구나 파월 의장이 점진적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이후 발표된 고용지표도 개선되면서 추가 빅컷에 대한 기대도 크게 약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9월 소비자물가가 2%를 하회하며 한은의 금리인하를 지지했지만 금융안정을 중시하는 한은 입장을 감안하면 10월에 인하에 나선다하더라도 11월까지 연속적 금리인하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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