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0-05 (토)

(상보) 미 9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47.3으로 예상(47.0) 상회

  • 입력 2024-10-02 07: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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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9월 제조업 구매관리라지수가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1일 S&P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9월 S&P글로벌 제조업 PMI는 47.3으로 집계됐다. 예상치(47.0)를 상회하긴 했지만 최근 3개월 연속 50을 밑돌며, 위축세를 이어갔다.

S&P 글로벌은 "9월에는 수요 약세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생산량과 신규 주문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고용은 2010년 시작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긍정적인 점은 대통령 선거 이후 신규 비즈니스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기업 신뢰지수가 상승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9월 PMI는 미국경제의 건전성에 관한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들이 대거 발표됐다"며 "공장들은 신규 주문 감소로 인해 15개월 만에 월간 생산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생산업체들 운영 캐파를 축소함에 따라 고용과 투입재 구매가 더욱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기업들은 대통령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출, 투자 및 재고 구축이 많은 경우 중단됐기 때문에 일부 수요 감소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음을 감지하고 있다"며 "금리인하 전망으로 인해 장기적인 전망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정치 환경이 개선되면 차입 비용이 낮아져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비즈니스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내년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약한 수요 환경이 제조업 부문의 비용 압력을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지정학적 이벤트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해운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상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PMI는 여섯 달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9월 제조업 PMI)는 47.2에 그쳤다. 6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밑돈 가운데 예상치(47.6)도 하회했다.

지난 3월 제조업 PMI는 50.3으로 2022년 10월(50.2) 이후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2022년 11월(49.0) 이후 2024년 2월(47.8)까지 16개월 연속으로 50을 밑도는 경기 수축 국면에 머문 이후 17개월 만에 경기 확대 국면으로 전환한 바 있다.

다만 제조업 PMI는 지난 4월에 49.2로 위축 국면으로 전환한 이후 5월 48.7, 6월 48.5, 7월 46.8을 기록한 이후 8, 9월에도 47.2를 기록해 여섯 달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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