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0-05 (토)

(상보) 미 9월 ISM 제조업 PMI 47.2로 예상(47.6) 하회

  • 입력 2024-10-02 07: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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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제조업 경기가 여섯 달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1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에 그쳤다. 6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밑돈 가운데 예상치(47.6)도 하회했다.

지난 3월 제조업 PMI는 50.3으로 2022년 10월(50.2) 이후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2022년 11월(49.0) 이후 2024년 2월(47.8)까지 16개월 연속으로 50을 밑도는 경기 수축 국면에 머문 이후 17개월 만에 경기 확대 국면으로 전환한 바 있다.

다만 제조업 PMI는 지난 4월에 49.2로 위축 국면으로 전환한 이후 5월 48.7, 6월 48.5, 7월 46.8을 기록한 이후 8, 9월에도 47.2를 기록해 여섯 달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9월 신규주문지수는 46.1로 전월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지수는 49.8로 전월보다 5.0포인트 상승했다.

가격지수는 48.3으로 전월보다 5.7포인트 하락했다. 수주잔량지수는 44.1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43.9로 전월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재고지수는 43.9로 전월보다 6.4포인트 하락했다.

공급자인도지수는 52.2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ISM 제조업 서베이 위원회의 티모시 R.피오레 의장은 "이번 보고서 발표 시점에는 연준의 통화정책과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자본 및 재고에 투자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따라 수요는 여전히 침체된 상태이다. 9월 생산은 안정화됐고, 공급업체는 계속해서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리드 타임이 개선되고 공급 부족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9월 제조업 GDP 가운데 77% 비중에서 위축세를 보이면서 8월 65% 비중보다 위축세가 확대됐다"며 "(전체 제조업 약세를 나타내는 지표인) 종합 PMI가 45 이하를 기록한 제조업 부문 GDP 비중은 9월 41%로 8월 33%에 비해 8%p 상승했다. 6대 제조업 가운데 식음료 및 담배 부문에서만 9월 확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화학 부문 한 종사자는 "북미 수요가 약화되기 시작했다"며 "아시아 수요는 약간 높지만 향후 몇 달 동안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운송장비 부문 한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는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 전망치는 더욱 하향 조정됐으며, 몇몇 신규 프로그램은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응해 인력, 운영 자본 및 공급이 유연하게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계 부문 한 응답자는 "계속되는 낮은 주문률로 인해 생산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속적인 생산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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