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0일 "선진국 채권투자 선호도는 유로존(EUR), 영국(GBP), 미국(USD), 일본(JPY) 순"이라고 진단했다.
박민영 연구원은 "9월 기점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됐지만 전반적인 지표 현황은 경기 침체와 거리가 멀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5개월간 미국 금리 중심으로 반영된 침체 프라이싱은 과도하다"며 "단기물 금리는 긴축 강도 조절에 하방 우위가 지속되겠으나 장기물 금리는 되돌림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자민당 선거 불확실성 해소로 통화정책 정상화 방향성이 더욱 뚜렷해졌기에 후순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로존, 미국은 동행이 예상되는 상황이나 경기 전망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미국 되돌림이 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영국은 수급 환경 해소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밝혔다. 불확실성은 지속되겠으나 워스트 시나리오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 9월 글로벌 채권시장, 국가별 뚜렷한 변곡점 관찰
9월 글로벌 채권시장은 국가별로 뚜렷한 변곡점이 관찰됐다고 평가했다.
9월 Global AGG(USD Hedged)는 27일 기준으로 MTD 1.12% 상승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채권시장이 5개월 연속 강세지만 9월 FOMC 전후로 시장 색깔은 전환됐다"면서 "FOMC 이전까지는 미국 중심으로 경기 침체 우려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시장금리 하락세가 관찰됐지만 FOMC 이후에는 빅스텝으로 연준의 적극적인 대응을 확인하고 견조한 경기 인식에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 되돌림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 이외 국가들도 일정한 금리 방향성보다 주요 변곡점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국 중 중국(CNY)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월말 중국 정부의 고강도 부양책 발표에 장기물 중심으로 시장금리 급등이 유발됐다"면서 "일본은 월말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 전망(기준금리 인상)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은 10월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하방경직성이 강화됐다고 풀이했다.
자료: 신한투자증권
선진국 채권투자 선호도는 유로존, 영국, 미국, 일본 순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