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美 PCE 둔화·금리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30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7틱 오른 106.37에서, 10년은 19틱 상승한 117.40에서 출발했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예상을 하회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로 연준의 빅컷 기대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 소식 등으로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4.60bp 내린 3.750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6.85bp 하락한 3.559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19.10bp로 확대됐다.
미국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2% 올랐다. 이는 예상치(+2.3%)를 밑도는 수치이다. 전월에는 2.5% 오른 바 있다. 8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도 0.1% 올라 예상치(+0.2%)를 하회했다. 8월 근원 PCE 가격지수 역시 전월 대비 0.1% 올라 예상치(+0.2%)를 밑돌았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1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이자, 잠정치보다 1.1포인트 상향 수정된 것이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완화된 금융여건에 아주 격렬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수요를 부추기고 물가 목표치 달성을 늦출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7틱 출발후 후 큰 변화가 없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19틱 출발 후 추가 상승해 +30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지난주말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했지만 PCE가격지수가 예상을 하회한데다 중동 사태에 다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8월 PCE가격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는 등 둔화 추세가 이어지며 연준의 연내 추가 빅컷 기대도 강화됐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11월 50bp 인하 확률이 51.9%로 올라 다시 빅컷 기대를 높게 반영했고 연내 75bp 이상 금리인하 확률도 76.6%로 전일 67.4%보다 크게 높아졌다.
다만 장전 발표된 8월 산업생산동향에서 광공업생산이 전월비 4.1% 상승해 예상을 크게 상회한데다 소매판매도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한은 인사들의 완화적인 발언으로 10월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졌지만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았다.
한은이 10월 금리인하를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전시 기준금리 2.75% 수준 내외까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감도 이어졌다.
금통위 회의가 2주도 남이 않은 상황에서 오늘 예정된 이창용 한은 총재와 최상목 부총리의 타운홀 미팅 결과에 대한 확인 심리도 강했다.
장중에는 미국의 연내 추가 빅컷 기대 등 강세 재료를 반영하며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일부 확대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며 추가 강세가 제한되며 등락했다.
9시 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06.38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0틱 상승한 117.51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8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52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3년, 10년물이 하락했다.
국고채 2년은 1.7bp 내린 2.803%에, 10년은 1.5bp 하락한 2.982%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주말 PCE물가의 둔화 지속에 빅컷 기대감이 재상승하며 금리가 하락한 뉴욕 국채시장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예상을 상회한 산생지표 결과로 추가 강세는 제한될 것"이라며 "입찰 일정을 소화한 뒤 총재와 부총리의 타운홀 미팅 결과에 주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부동산시장 안정 의지가 강한 금통위가 추석 연휴 영향이 큰 9월 가계대출 추이만 보고 금리 인하 단행할 가능성 낮다"며 "10월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 후 11월 첫 인하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2.8%의 국고 3년 금리는 3차례 정도의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레벨"이라며 10월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는 연준과 금통위의 인하 속도 더커플링을 시사하며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2.8%에서 단기금리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역캐리 장세 및 통화정책 기대 조정 국면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내년도 국고채 발행 물량 증가 및 데이터에 따른 금리 변동성 장세를 감안해 듀레이션 축소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