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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美연착륙 기대·금리상승

  • 입력 2024-09-26 09:13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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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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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6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4틱 내린 106.33에서, 10년은 15틱 하락한 117.20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빅컷으로 미국 경제이 연착륙 기대가 커지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5.55bp 오른 3.7845%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1.05bp 상승한 3.549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23.55bp로 확대됐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최근 연준의 50bp 금리인하 결정을 강하게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계속 완화된다면 추가적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4틱 출발후, 10년 국채선물은 -15틱 출발 후 10년이 낙폭을 확대해 각각 -4틱내외, -28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연준의 빅컷으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지며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이 이어졌다.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를 지탱할 것이라는 평가에 따른 리스크온 분위기도 약세를 지지했다.

전일에는 데니스 콜먼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의 ‘빅컷’ 단행이 미 경제를 연착륙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11월 50bp 인하 확률을 53.9로, 75bp 이상 금리인하 확률을 77.3%로 다소 축소 반영했다.

전일 신성환 금통위원이 가계대출이나 주택가격 둔화 모멘텀이 확실해지기 기다리릴 여유가 없어 적정 수준으로 둔화되며 엑셀을 밟을 수 있을 것라는 발언을 비둘기적으로 해석했지만 여전히 세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금리 수준에 대한 경계감이 높았다.

신성환 위원도 물가와 내수를 보면 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상황이나 주택가격, 가계대출 둔화가 일시적인지, 다시 상승할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워 현재로서는 10월 금통위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은의 금리인하가 10월로 앞당겨지더라도 중립금리 수준가까이 내려온 시장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이 이어졌다.

전일 국고채 3년 금리는 2.812%로 기준금리와의 역전폭을 70bp가까이 확대하며 지난 2022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시장은 연준의 연내 추가 빅컷 기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중 예정된 미국의 GDP, PCE물가지수 등 경제지표 결과와 금융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한은의 매파적 입장 변화 여부에 주목했다.

OECD가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2.5%), 물가(2.4%) 전망치를 하향했지만 조정폭이 소폭에 그친데다 내년도 전망치는 각각 2.2%, 2.0%를 유지하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대내외 금리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추가 데이터를 대기하며 레인지 등락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섰지만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데다 레벨 부담으로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9시 6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06.3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5틱 하락한 117.14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521계약, 10년 국채선물을 75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3년, 10년, 30년물이 상승했고 10년은 3%를, 30년은 2.9%를 다시 웃돌았다.

국고채 3년은 1.7bp 오른 2.829%에, 10년은 2.7bp 상승한 3.024%에, 30년은 2.3bp 상승한 2.915%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OECD의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으로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지며 금리가 상승한 뉴욕 국채시장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최근의 매파적 입장에서 일정부분 물러선 신성환 위원의 발언 이후 강세를 일부 되돌리면서 미국 지표를 대기하며 다시 박스권 움직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신성환 위원의 금리인하 전제 조건이 집값과 가계대출 안정이나 10월 금통위 전까지 금리인하를 뒷받침할 정도의 결과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여전히 11월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 매수세가 탄탄한 상황이라 크게 조정 받을 가능성은 낮지만 이미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금리 수준이 크게 낮아진 점과 내년도 국고채 발행 증가 부담 등을 감안하면 추가로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보수적인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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