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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연준 추가 빅컷 기대 강화

  • 입력 2024-09-25 09:1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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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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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5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7틱 오른 106.30에서, 10년은 20틱 상승한 117.20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으로 연준의 빅컷 기대가 높아지며 단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80bp 내린 3.729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4.70bp 하락한 3.538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19.05bp로 확대됐다.

미국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예상치도 대폭 하회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보다 6.9포인트 급락했다. 지난 2021년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시장 예상치는 104.0 수준이었다.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에 반대표를 던진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가 재점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최근 회의에서 위원들이 빗컷 결정에 좀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7틱 출발후, 10년 국채선물은 +20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7틱내외, +18틱내외에서 매매됐다.

미국의 9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해 연준의 빅컷 기대가 강화된 영향이 이어졌다.

전일 미국채 금리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50bp 인하 등 부양책 예고와 예상을 웃돈 미국 주택지표로 장초반 상승하기도 했지만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소비자신뢰지수와 국채 2년물 입찰 호조 등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미국채 2년 금리는 3.53%대로 하락해 지난 2022년 9월 초반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11월 50bp 인하 확률을 53.3%로, 75bp 이상 금리인하 확률을 81.8%로 확대 반영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인플레 재점화 가능성을 우려했고 최근 회의에서 위원들이 빗컷 결정에 좀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발언이 있었지만 시장은 악화된 경기지표에 주목했다.

장전 발표된 국내 9월 소비자심뢰지수가 내수 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인플레이션 지표가 하락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여전히 세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레벨 부담에도 대내외 재료가 한은이 빠른 금리인하를 지지하면서 금리의 조정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인식도 이어졌다.

대내외 여건에 따른 국가별 통화정책 차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는 금융안정을 중시하는 한은의 매파적 입장 변화 여부에 주목했다.

9월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추석 연휴로 10월 금통위 전까지 가시적인 가계대출 안정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9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심리지수(119)는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 수도권 중심의 매매가격 상승세 지속 등으로 추가 상승해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며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9시 6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6.2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17.18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72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3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10년물이 하락했다.

국고채 10년은 2.1bp 내린 3.011%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중국의 부양책 예고와 보먼 이사의 빅컷에 따른 부작용 지적에도 둔화된 심리지표를 반영하며 금리가 하락한 뉴욕 국채시장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은 신성환 금통위원의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대출규제의 영향 평가를 주목하면서 외국인 선물 매매 등 수급의 움직임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레벨 부담에도 전일 미국의 소비자들의 경기 및 노동 상황 전망 악화로 연준의 빅컷 기대가 강화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연준의 빅컷 여부가 발표되는 데이터 결과에 좌우될 것인데, 소비자신뢰지수에 이어 주중 예정된 2분기 GDP, 8월 PCE 물가가 예상을 하회할 경우 시장의 기대는 11월 빅컷 전망으로 더욱 기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9월 FOMC의 빅컷 결정이 경제와 고용의 긍정적 평가 속에 고용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차원이었다는 점에서 보면 방향성보다는 커브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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