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3.73%대로 내려섰다.
중국 부양책 예고와 기대 이상 미 주택지표로 10년물 수익률은 장 초반 상승 흐름을 타기도 했으나, 방향을 바꿔 레벨을 낮추기 시작했다.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소비자신뢰지수가 수익률 전반을 압박했다. 입찰 호조 영향으로 2년물 수익률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6bp(1bp=0.01%p) 낮아진 3.735%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5.3bp 내린 3.542%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08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1bp 낮아진 3.477%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0.8bp 내린 2.148%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3.942%로 1.8bp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예고가 호재로 반영됐다. 다만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에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 엔비디아 주도의 정보기술주 강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가운데,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계 주식들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57포인트(0.20%) 오른 42,208.2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36포인트(0.25%) 높아진 5,732.9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0.25포인트(0.56%) 상승한 18,074.52를 나타냈다.
미국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예상치도 대폭 하회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보다 6.9포인트 급락했다. 지난 2021년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시장 예상치는 104.0 수준이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발표한 미국 7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0%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에 반대표를 던진 미셸 보먼 연빙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가 재점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최근 회의에서 위원들이 빅컷 결정에 좀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7% 상승, 배럴당 71달러 대로 올라섰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예고에 수요 부활 기대가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19달러(1.69%) 오른 배럴당 71.5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27달러(1.72%) 높아진 배럴당 75.17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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