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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치와 절대레벨 고려시 매력적인 섹터는 일반 회사채 AA- - KB證

  • 입력 2024-09-24 14:0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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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4일 "상대가치와 절대금리 레벨을 함께 고려할 경우 접근해 볼 만한 섹터는 일반 회사채 AA-"라고 밝혔다.

정형주 연구원은 주요 섹터 간 일드 레이쇼(Yield Ratio)로 상대 가치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AA급 이상 회사채 가치는 A급보다 저평가 상태"라며 "AA급 이상 일반 회사채 금리가 하락하거나 A급 회사채 금리가 상승해야 하는데 A급 회사채는 순상환 기조를 이어가는 만큼 AA급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가계대출 관리로 향후 순발행 기조가 불투명한 은행채와 달리 회사채 AA급은 이번 달 수요예측이 다수 예정됐고, 국고 금리 급락 이후 SP 확대로 일반 회사채 AA- 등급에선 다수 종목의 역캐리가 해소돼 투자 유인이 강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공사, 산금, 은행채 흐름도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52주 Z값이 -2.2 수준까지 벌어진 산금/공사, 은행/공사채 일드 비율이 52주 평균 값으로 회귀하려면 공사채 수익률이 하락하거나 산금, 은행채 수익률이 올라야 한다"면서 "아직까지 공사 순발행이 이어지므로 공사채 금리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두 섹터의 회귀 방향은 산금, 은행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주목되는 발행시장

정 연구원은 "최근 주목할 만한 곳은 발행시장"이라며 "월초 수요예측을 진행한 발행사들의 평균 결정 스프레드는 -3bp로 강세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종근당, 동원산업, 키움증권, S-Oil 등 AA급 이상의 결정 스프레드 평균 값은 +2bp 수준에서 형성됐고, 삼양패키징, HL홀딩스, 한솔테크닉스 등 A급 이하 결정 스프레드 평균 값은 -23bp라고 밝혔다.

아직 발행이 되지 않은 AA급 이상 회사채는 삼성물산이 언더 6~7bp, 현대트랜시스는 언더 5~15bp를 기록했다.

A급 이하 발행물은 두산에너빌리티가 2년물 -16bp, 3년물 -68bp, 하이트진로홀딩스가 2년물 -29bp, 3년물 -35bp에서 결정됐다.

그는 "A급까지 민평보다 낮은 결정 스프레드를 기록 중이라는 점에서 센티멘트 과열 조짐"이라며 "낙찰된 물량이 위험 선호도가 높은 리테일 부문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요예측 참가자 중에서는 새마을금고(상호금융) 움직임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부동산 PF 정리(경공매) 절차는 새마을금고에서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당국이 파악한 24년 6월 말 기준 상호금융권의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 규모는 6.7조원이라고 밝혔다.

24년 6월 기준 가치의 90% 수준에서 정리가 진행된다면 6.0조원, 80% 수준에서 정리되면 5.4조원의 매각대금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현금을 보유할 순 없는 상황에서 매각대금은 부동산 PF 재투자보단 시차를 두고 (PF 정리 속도에 맞춰) 건당 거래규모가 큰 채권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진입 만기물은 향후 PF 재투자를

감안해 상대적 만기가 2~3년으로 짧은 회사채가 타깃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국고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회사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현상도 진행 중"이라며 "지난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88%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회사채 가격에는 크게 두 가지 정보가 반영된다.

채권의 특징과 발행사 재무적 특징이다. 채권의 속성으로 인해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재투자 유인 등으로) 채권가격은 상승한다. 발행사의 재무적 특징은 채권의 속성과 반대다.

정 연구원은 "기업의 투자 의사결정에서 시장금리가 하락할 때는 요구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안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자산가치 하락으로 이어진다"면서 "시장 금리가 상승할 때는 이 매커니즘이 반대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채권의 속성으로 회사채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지만 (≒금리는 상승) 기업가치 측면에서는 요구 수익률이

높은 투자안을 선별해 기업의 자산 가치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금리 상승이 과한 신용 위험 (또는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면, 시장 수익률 상승 (하락)은 기업의 자산 가치를 키우고 (줄이고) 부도위험까지의 거리 (자산-부채)를 멀어지게 (가까워지게) 한다고 했다.

그는 "즉 회사채의 기업 재무적 속성은 국고 금리 등락 영향을 상쇄한다. 따라서 신용 (개선)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가 급락할 때 신용 스프레드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은의 연내 피벗 기대로 국고 금리 변동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까지 이 같은 현상은 종종 관측될 것이고, 향후 피벗 기대 되돌림이 발생한다면 회사채 스프레드는 오히려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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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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