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연준의 빅컷으로 한은의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지만, 이 부분이 시장금리 추가 하락을 지지하진 않는다"고 진단했다.
안재균 연구원은 "한국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미국과 달리 최근 10년 평균을 상회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9월 FOMC처럼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는 오히려 장기 금리를 상승시킨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연구원은 "10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8월 금통위 대비 높아졌지만, 국고채 금리 상하단의 변화는 제한적"이라며 "8bp로 확대된 미국 2/10Y 스프레드처럼 한국 장단기 스프레드도 확대 압력을 받을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국고 3년 기준 2.75%가 견고한 하단일 가능성이 높고 3/10년도 평균 15bp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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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가 높인 10월 인하 기대
9월 FOMC는 50bp로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했다.
향후 데이터와 경제 전망, 위험 균형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추가 조정(additional adjustments)을 성명서에 넣어 인하 사이클임을 시사했다.
안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연준의 기본 시나리오가 제약을 제거하고 경제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목표인 완전고용 달성에 일부 우려가 나타난 만큼 고금리를 없애 고용 상황 진전을 보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9월 50bp 금리 인하폭은 사실 전혀 놀라울 일이 아니었다. 월초 확인한 7월 실업자 1명당 빈일자리수는 1.07개로 18~19년 완전고용 당시 평균 1.16개를 하회했다"면서 "향후 노동 수요 감소가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연준의 판단은 50bp를 선호하게 했다"고 풀이했다.
그는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9월 2.7%로 21년 이후 가장 낮아졌고, 최근 10년 평균 3.2%를 4개월 연속 하회한다"면서 "금리 인하폭을 넓혀 고용둔화에 선제 대응할 여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올해 4.25~4.50%, 내년 3.25~3.50%으로 75bp씩 낮아진 9월 점도표 경로를 당분간 신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9월 점도표 하향 조정은 한국은행의 10월 기준금리 인하 부담을 낮춘다. 연준 통화긴축에 따른 강 달러 압력에서는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대외 여건(연준 통화정책)도 10월 금리 인하 명분"이라고 풀이했다.
남은 것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라고 했다.
그는 "9월 5대 시중은행 주담대는 첫째주 0.9조원, 둘째주 1.3조원으로 증가 속도가 다시 상승했다. 다만 긴 연휴 전 주담대 수요일 가능성이 있고, 8월 8.9조원 증가 대비 월간 주담대 증가세 둔화도 감지된다"면서 "10월 금통위까지 남은 3주 동안 주간 1조원 이하로 줄어들 경우 10월 25bp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준 빅컷으로 한은 10월 인하 가능성 커져...10월 인하가 시장금리 하락 지지하진 않아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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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빅컷으로 한은 10월 인하 가능성 커져...10월 인하가 시장금리 하락 지지하진 않아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