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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재정여력 악화 상장사 보조금 지급에 영향...산업, 기업 지원강도 더욱 차별화 - 메리츠證

  • 입력 2024-09-04 08:3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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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중국 정부의 재정 여력 약화가 상장사 보조금 지급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최설화 연구원은 "23년부터 보조금 총액이 줄었으며 앞으로 중국 경기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정부의 재정 여력도 크게 보강되지 않는다면 보조금 총액은 점차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중국 정부의 산업별, 기업별 지원 강도는 더욱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보조금 총액 감소는 단기적으로 전체 상장기업의 실적 부진을 초래할 수 있겠으나, 중기적으로 정부 지원이 약해지는 산업에서 시장화가 진전되며 진정한 우량 기업이 선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재생에너지의 공급과잉 이슈는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여전히 2차전지, 자동차, 통신, 태양광, 반도체 등 산업을 전략적인 산업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CATL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원화로 약 7.2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업황은 부진하지만 정부 보조금에 구조조정에 따른 가격 반등 가시성은 낮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반도체, 정유/에너지, 디스플레이 등 일부 산업은 올해 상반기 정부 보조금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정부 보조금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지만, 상반기 감소폭이 큰 점을 미뤄볼 때 올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낮아졌다"면서 "적어도 올해 해외 경쟁기업들에게는 해당 산업에서 중국기업들이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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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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