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RBA 의사록 "인플레 상방 위험 경계해야...통화정책 제약적 수준 유지할 필요"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8월 통화정책에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에 경계심을 드러내며 통화정책을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RBA가 20일 공개한 8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지난 몇 달 동안의 여러 상황이 인플레이션이 더디게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를 뒷받침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회의 당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단기간 내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낮으며, 앞으로 기준금리 목표의 변경 가능성을 배제하거나 배제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다.
위원들은 경제지표와 변화하는 리스크 평가에 따라서 결정을 내릴 것임을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것은 여전히 이사회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분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거의 하락하지 않았고, 6월 분기 결과는 예측과 일치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를 다소 상회했다.
수정된 전망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는 데 이전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위원들은 2023년 초부터 은행과 시장 내재적 전망치가 모두 몇 분기 전에 인플레이션을 소폭 과소 예측하는 패턴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GDP 성장률은 특히 1인당 기준으로는 여전히 미약했고 노동시장은 지난 몇 달 동안 계속 완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분기까지 국내 최종 수요는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고 고용 증가세는 여전히 강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이 생산에 제약이 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위원들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5월 이후 상향 조정됐다. 위원들은 소비 성장률이 소득 및 부와의 역사적 관계에 따라 회복될 것이라는 점과 노동 시장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겠지만 GDP 성장률이 회복되면서 안정화될 것이라는 두 가지 핵심 판단이 이 전망의 근거가 됐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회의 당시 지배적이었던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및 글로벌) 수요에 대한 전망을 재평가하고, 특정 부문의 경우 낙관적으로 여겨졌던 자산 평가가 부분적으로 완화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적정 기간 내에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는 전년도 디스인플레이션의 느린 속도, 총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이전에 평가했던 것보다 더 커졌다는 위원들의 판단, 최종 수요 전망의 상향 조정 등을 반영한 것이다.
위원들은 여전히 적정 기간 내에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추는 것이 전략이며, 이 기간이 더 미뤄지는 것에 대한 인내심은 제한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다만 위원들은 예측이 불확실하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예측이 2024년 후반부터 내년까지 기준금리가 여러 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따른 조건부 가정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이다. 위원들은 적정 기간 내에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이 내재 경로보다 더 긴축적이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경제 상황이나 금융 여건이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아서 인플레이션이 합리적인 기간 내에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위험이 실질적으로 증가했다고 판단되면 이번 회의에서 금리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몇 달 동안의 금융 여건 변화는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더욱 뒷받침할 수 있다고 했다. 위원들은 주택 가격과 신용 증가세가 회복되고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금융 여건이 완만하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위원들은 또한 시장 가격에서 추론한 미래 기준금리 경로가 2026년 인플레이션을 목표 범위의 중간 지점으로 되돌리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이 평가를 복잡하게 만들었지만 회의 당시 위원들의 판단은 변동성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고려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이 더 긴축적이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반대로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합리적인 기간 내에 목표치로 돌아갈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한다면 이번 회의에서 현금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현재 수준의 기준금리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반적인 위험과 노동시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의 균형을 맞추는 데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도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것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위험과 완전고용 전망에 대한 위험 간의 균형을 맞출 필요성을 더욱 뒷받침했다.
위원들은 소비와 노동시장 전망에 대한 위원들의 판단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내수 회복이 실현될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위원들은 1인당 소비가 증가하지 않거나 실업률이 예상보다 더 많이 상승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전망보다 더 빨리 목표치까지 회복되겠지만 여전히 상당히 점진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점과 회의 당시 지배적이었던 금융시장 변동성의 영향과 전망 모두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전망을 둘러싼 리스크의 균형을 가장 잘 맞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대안을 검토한 결과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더 강력한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