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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크루그먼 "해리스 경제정책, 중도 좌파적일 뿐 공산주의 아니다"

  • 입력 2024-08-20 09:1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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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해 "중도 좌파적일 뿐 공산주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19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6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첫 번째 대규모 경제정책 연설을 했다"며 "지난 몇 주 동안 도널드 트럼프가 개최했던 '경제' 연설이나 기자 회견과는 매우 대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우선 해리스는 누가 가장 많은 군중을 동원했는지, 풍차가 새를 죽이는 방법과 같은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실제로 자신의 경제정책을 설명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마러라고에서 열린 행사에서 1분에 두 번씩 거짓말을 하거나 사실을 왜곡한 트럼프와는 확연히 대조적으로 사실이 아닌 말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크루그먼은 "해리스가 스스로 극좌파라는 사실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중도 경제 평론가들조차 해리스가 본질적으로 물가 통제를 요구하고 있다며 과호흡을 하고 있다"며 "이는 그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상한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하고 좋은 경제 제안은 바이든 행정부가 2021년에 시행했지만 민주당의 의회 과반수가 충분하지 않아 2022년 초에 만료된 아동 세금 공제를 복원하는 것"이라며 "이 세액 공제는 시행되는 동안 아동 빈곤을 크게 줄였으며, 해리스는 첫 해에 자녀가 있는 가정에 더 큰 세액 공제로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주택 건설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과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계약금 지원을 결합한 해리스의 주택 관련 제안에 대해선 그다지 열광하지 않는다"며 "제안 자체는 나쁜 정책이 아니지만 미국 주택 경제성에 대한 더 큰 문제는 새로운 주택 건설을 막는 구역 설정과 규제"라고 지적했다.

물가와 관련해 해리스가 요구한 것은 식료품 가격 폭리를 금지하는 법안이라고 했다.

그는 "물론 이는 높은 식료품 가격에 화가 난 유권자들에게 무언가를 제공하려는 포퓰리즘적인 정치적 제스처로 볼 수는 있지만 인기가 있다고 해서 그것이 나쁜 아이디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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