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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해리스, 경제정책 발표…식품 대기업 폭리 막는데 초점

  • 입력 2024-08-19 08: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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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해리스, 경제정책 발표…식품 대기업 폭리 막는데 초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6일 경제정책 발표에서 식품 대기업의 폭리를 막는데 초점을 뒀다.

그는 이날 경제정책 발표에서 빈곤층과 중산층 미국인을 위한 새로운 보조금과 세금 혜택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을 해결하고자 하는 경제 어젠다를 발표했다. '기회 경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어젠다에는 첫 주택 구매자에게 2.5만달러 보조금을 제공하고, 부모를 위한 세금 공제를 대폭 확대하며, 본인 부담 처방약 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등 진보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이니셔티브가 포함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한 식품 대기업의 폭리를 방지하고 연방 거래소에서 구매하는 건강보험의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이니셔티브도 제안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랠리시 연설에서 “대통령이 되면 중산층의 경제적 안정, 안정성, 존엄성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모든 미국인을 위해 비용을 낮추고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해리스의 경제정책 발표는 인플레이션 관련한 바이든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속적인 불만과 선거일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부통령임을 분명히 밝히는 선거 지써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는 이번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리는 버스 투어와 위스콘신에서 열리는 집회에서 자신의 경제 어젠다를 계속 선전할 예정이다.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기업의 탐욕을 비난하는 메시지와 함께 포퓰리즘 정책안을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리스는 다른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은 "미국인을 황폐화시킬 일상용품과 생필품에 대한 전국 판매세에 해당한다"며 자신의 접근 방식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접근 방식을 대조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에너지에 대한 트럼프 세금, 음식에 대한 트럼프 세금, 의류에 대한 트럼프 세금, 일반 의약품에 대한 트럼프 세금"이라며 "이코노미스트들은 그의 계획이 일반 가정에 연간 3,900달러의 추가 비용을 야기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15일 뉴저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리스의 공약은 공산주의"라고 비난했다.

세금 공제 관련한 해리스의 경제 어젠다는 자녀 세금 공제를 부양 가족당 2,000달러에서 3,600달러로 확대하고 신생아에 대해서는 6,000달러의 초대형 공제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해리스는 또한 근로소득 세액 공제를 확대하고 연방 의료보험에 대한 보조금을 늘릴 것이라고 공약했다.

자녀 세액 공제 확대에만 향후 10년간 수천억 또는 수조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초당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다.

해리스는 또한 100만명 이상의 첫 주택 구매자에게 총 2.5만달러에 달하는 '계약금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첫 주택 구매자에게 1만달러 세금 공제를 제공하고 부모가 집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더 관대한 혜택을 제공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제안한 프로그램의 상당한 확장을 의미한다.

처방약과 관련해 모든 미국인의 처방약 본인 부담금을 연간 2,000달러로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인슐린 지급액을 월 35달러로 제한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 외에도 저렴한 주택 건설을 위해 주 및 지방 정부에 수백억달러의 연방 자금을 지원하고, 제약사와 약가 인하를 협상할 수 있는 메디케어의 권한을 확대하는 등 바이든의 정책과 제안에 크게 의존하는 공약도 제시했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은 "연방거래위원회와 기타 기관에 규칙을 위반하는 대기업을 조사하고 처벌하도록 지시함으로써 식품 및 식료품 업계에서 가격 담합 및 기타 반경쟁적 관행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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