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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당선시 中관세율 60%...중국 더 힘들어질 것 - WSJ

  • 입력 2024-08-12 10:1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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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당선시 中관세율 60%...중국 더 힘들어질 것 - WSJ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재선에 성공하면 중국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올해 대선에서 승리하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6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세율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중국경제가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적 피해는 트럼프 1기 때보다 훨씬 더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BCA 리서치의 매튜 거트겐 수석전략가는 "트럼프는 중국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지면 팔꿈치를 들이댈 것"이라며 "중국은 이런 상황에서 더욱 취약하다"고 밝혔다.

무역전쟁은 2018년 트럼프가 태양광 패널, 세탁기, 철강, 알루미늄 등 2018년 전체의 65%에 해당하는 3,500억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불거졌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자체 관세로 보복했다.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최악의 결과를 얻었지만 그 효과는 지속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방의 봉쇄된 소비자들이 가전제품과 다른 가정용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중국의 수출은 팬데믹 기간 강하게 반등했다.

중국 수출업체들은 그 이후로 정부 지원과 낮은 가격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견했다. 중국의 상품무역 흑자는 유럽연합과 동남 아시아로의 수출에 힘입어 6월에 거의 1,000억달러로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은 수출을 제외하고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동산 침체는 이제 3년째를 맞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출에 제한을 두고 있다. 지방정부 재정은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는 와중에 민간 부문의 신뢰는 침체에 빠진 상황이다.

WSJ는 "이러한 제조업과 수출에 대한 의존도는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에서 중국을 훨씬 더 민감하게 만든다"고 했다.

픽텟자산운용의 패트릭 즈와이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선택적 관세정책을 고수할 경우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0.03%p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가 공약한 대로 모든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60%로 인상하면 그 타격은 아마도 1.4%p로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가 대중 관세율을 대폭 높이면 내년 중국 성장률은 4.8%에서 약 3.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미국이 60% 관세율을 적용하면 12개월 동안 중국의 GDP 성장률이 약 2.5%p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중국이 상쇄 조치를 취할 경우 성장률 하락 수준은 1.5%p로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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