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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 침체 우려 과도...침체 우려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 - KB證

  • 입력 2024-08-05 08:4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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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5일 "미국 경기 침체 우려는 과도하지만 당분간 경기 침체 우려는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전월대비 11.4만명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17.5만명)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과 6월도 모두 2.9만명 하향 조정됐다.

산업별로는 광산업, 금융, 전문 서비스, 기타 서비스 등이 감소했으며, 그 동안 고용자수 증가를 견인했던 교육 및 헬스케어도 5.7만명으로 지난달보다 부진했다.

7월 실업률은 4.25%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4.1%)와 연준이 추정한 자연 실업률(4.2%)을 상회해 침체 우려를 높였다.

전월 (4.05%)에 비해 0.20%p 상승했으며, 실업률이 가장 낮았던 2022년 4월(3.43%)보다 0.82%p 상승하면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3개월의 평균 실업률이 이전 12개월 실업률 내 최저 실업률보다 0.56%p 높다"면서 "0.5%p 넘으면 경기가 침체된다는 샴(sahm)의 트리거가 발동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7월 FOMC에서 파월은 50bp 인하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언급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9월 50bp 인하 확률은 69.5%까지 상승했으며, SOFR 시장에는 올해 남아있는 3차례의 회의 동안 총 127bp의 금리인하를 반영했다"면서 "시장이 기대하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맞물려 나타나고 있는 경제지표 둔화로 경기 침체 우려는 확대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 침체 우려는 과도하지만 연준이 데이터 디펜던트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향후 미국의 데이터에서 경기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이 확인될 때까지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경기 우려가 완화될 때까지 하락 압력이 높을 것"이라며 "더욱이 고용시장과 함께 민간소비를 견인했던 미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11월 인하를 전망하는 가운데, 3%를 하회하고 있는 국고 금리는 무리하면서 매수할 이유는 없다다"면서 "하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은의 금리인하 여건은 개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3%를 하회하고 있는 국고 금리 수준은 부담스러우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기존 보유자들의 매도는 더 조심스럽고 매수는 보다 과감해질 것"이라며 "다만 단기간 금리인하 기대감은 높아질 수 있지만, 연말까지 금리가 계속 하락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7월 고용지표는 부진했지만 1~2번의 데이터가 아닌 종합적인 데이터를 본다고 언급했다.

임 연구원은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7월은 합리적인 숫자라고 언급했다. 침체 우려는 커졌지만 2분기 미국의 성장률은 2.8%로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면서 "또한 샴 룰의 트리거는 발동됐고, 샴 룰을 만든 샴도 현재 고용시장은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번에는 샴 룰이 작동하지 않을 것이며, 경기는 침체를 피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업률이 상승했지만, 실업률이 상승하는 이유는 해고 증가가 아닌 경제활동 참여자 수의 증가 때문"이라며 "실업률이 저점을 기록한 2023년 4월 이후 경제활동 참여자 수는 175.1만명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이 중 고용시장으로 흡수된 사람은 30.4만명이지만, 실업자는 144.8만명 증가했다"면서 "실업자 이유를 봐도 영구적 해고로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자 중 영구적 해고자의 비중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 고용시장으로 새롭게 혹은 재진입하면서 실업률이 상승했다. 또한 자연 실업률의 상승 가능성도 봐야 한다"면서 "지난 6월 FOMC에서 연준은 자연 실업률을 기존 4.1%에서 4.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자연실업률이 상승했음에도 7월 실업률은 자연 실업률을 상회했지만, 6월 FOMC에서 자연 실업률 추정치의 상단은 4.5%로 기존(4.3%)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이민자 유입 속도는 올해 고점 이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민자의 경제 활동 참여율은 5년 이후에나 안정세에 이른다는 점에서 미 연준의 자연 실업률은 더 상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또한 2분기 노동 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하는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점도 자연 실업률을 상향 조정 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우려요인이나 자연실업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인하 속도는 시장의 기대보다는 더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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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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