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전 연준 더들리 "가능한 한 다음주 FOMC 회의서 금리 낮춰야"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준은 가능한 한 다음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24일 주장했다.
그는 오랫동안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바뀌었기 때문에 연준이 다음주 FOMC 회의에서 가급적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수년 동안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는 연준이 경기 둔화를 늦추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했다.
그는 "미 정부의 팬데믹 기간 대규모 재정지출로 인해 미국 가계와 기업은 지출할 수 있는 현금이 충분했다. 인프라, 반도체, 녹색 전환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막대한 투자는 수요를 대폭 늘렸다"며 "특히 주식시장 강세와 같은 금융 조건의 완화는 부유한 가구의 소비 성향을 높였다.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연준의 지속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이제 연준의 경기 냉각 노력은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물론 자산 가격 상승과 역사적으로 낮은 장기 이자율로 재융자받은 모기지 덕분에 부유한 가계는 여전히 소비를 계속하고 있다"며 "다만 나머지 가계는 정부의 막대한 재정 이양으로 저축한 돈을 대부분 소진했다. 또한 신용카드와 자동차 대출 금리 인상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출 비용이 늘면서 신규 아파트 단지 건설의 경제성이 약화됐다. 이에 따라 주택 건설이 주춤하고 있다"며 "바이든의 투자 이니셔티브에 의해 생성된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