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4일 "일본의 구조적 소비 제약 요인을 감안하면 물가와 임금간 선순환이 실현되더라도 임금과 소비간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과도한 엔저도 선순환 저해 요인"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센터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무직 가구 비중이 늘어나게 되면 임금 상승만으로 소비가 확대되며 물가상승률이 2%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기 어렵다"면서 "이들 가구에는 재산 소득 확대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기업실적과 주가에는 플러스지만 가계에는 마이너스라고 지적했다.
센터의 강영숙 선진경제부장은 "과도한 엔저는 비용 견인 물가 상승 압력을 높여 경제의 선순환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은 가계소비 회복에 부정적이란 시각이 많으나 금융완화가 엔저를 통해 물가 상승, 소비심리 위축에 일조하고 있다면 긍정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은행에 다르면 경기 개선과 함께 금리 상승이 이뤄지면 주담대 미보유세대(77%)를 중심으로 소득과 이자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 일본, 임금 상승 하더라도 효과 제약되는 이유
최근 일본 기업들의 2024년 임금인상폭 확대 및 하계 상여금 지급 계획 소식은 근로자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을 시사했으며, 이에 따른 가계소비 회복 가능성이 기대되기도 했다.
일본은행과 정부는 6월 금정위 회의 및 월례 보고에서 가계소비 회복세가 일부 답보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소득 환경 개선을 바탕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센터는 임금 상승은 소비 확대 요인이지만 ▲실질 구매력 개선 미흡 ▲무직 가구 비중 증가 ▲가계 부담률 상승 등이 효과를 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부장은 "실질 임금이 전년동월 대비 증가 전환하더라도 물가급등 이전 수준 회복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임금 상승의 혜택도 연령대에 따라 상이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즉 실질 구매력 개선이 미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높은 무직가구 비중도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세대주가 근로자인 가구 비중은 절반(2023년 기준 51.5%) 수준"이라며 "임금 상승의 혜택도 전체 가구의 절반에만 미치게 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계 부담률은 상승한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무직 가구 비중 증가에 더해 세금∙사회보험료 부담 증가로 가처분 소득 증가가 제약되면서 가계소비의 임금 탄력성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물가 상승에 따른 예금 가치 감소, 저축액 보전을 위해 임금 증가분이나 정액감세분이 소비보다 금융자산 투자나 저축으로 돌아갈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日, 임금과 물가 선순환 실현되더라도 임금과 소비 선순환에 한계 - 국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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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임금과 물가 선순환 실현되더라도 임금과 소비 선순환에 한계 -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