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환 청문회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물고 늘어진 야당 의원...정권실세 관여 주장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최근 급등락 중인 삼부토건에 대한 '정권 실세 개입' 의혹을 이어가고 있다.
민 의원은 과거, 그리고 현재 주가가 급등을 지속하는 이유는 작전이 개입돼 있기 때문이라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특히 민 의원은 이번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 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물고 늘어졌다.
우선 과거 의혹부터 제기했다.
민 의원은 "삼부토건이 영업적자를 계속 내는데 이런 정도의 기업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는 뉴스를 계속 내면서 주가를 올렸던 일은 정상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작년 5월 22일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 참가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당기순손실이 22년 900억원, 23년 1100억원이었던 기업 주가가 요동친 데엔 정권과의 '커넥션'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민 의원은 "삼부토건은 22년부터 4차례 우크라이나 재건 세미나 및 현지 행사를 열고 있었고 국토장관과 함께 삼부토건 관계자가 참석하고 주가가 5배 이상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관련 호재 뉴스가 나오기 전인 2023년 5월 19일부터 거래량이 급증하고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면서 "호재가 나오기 전에 미리 누군가 매집해 놓았다는 증거이며, 이후 개미들이 따라 사면서 주가는 5배 이상 단기간에 급등하고 지금은 1500 수준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상황이어서 주가 조작이 의심된다"고 했다.
7월 24일 현재 삼부토건 주가는 전일대비 8% 넘게 급락해 1,600원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윤석열 정권 금융경제비서관, 기재차관으로 일했던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이번주 청문회에서 삼부토건과 관련해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거래소 이상거래시스템에서 걸러졌을 것이고 나는 거래소 시스템을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특정 기업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필요없다는 의견을 밝히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했다.
하지만 민 의원은 금융정책을 진두지휘하게 될 김병환 후보자가 주가조작에 연루됐을 수 있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민 의원은 "일명 ‘멋진해병’ 카톡방에 작년 5월 22일 이전에 삼부토건 관련 내용을 서로 언급하고 공유했다는 점"이라며 "정권 실세들이 주가를 움직이고 이익을 공유한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는 전날 주초 청문회 소식을 전하면서 "정무위원회 다른 의원들의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소식으로 주가가 이렇게 뛰고, 이 회사가 정권 실세와 관련있다는 의혹을 들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저는 몰랐습니다’라고 답해 청문회장에 웃음소리가 퍼졌다"고 분위기를 소개했다.
민 의원은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점을 주장하기 위해 이런 표현을 쓴 것이다.
한편 최근 삼부토건 주가는 다시금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당선시 러-우전쟁 종결 의지),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 등으로 급등락 중이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