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6일 "트럼프 공약 이행시의 영향은 인플레이션 확대, 장기금리 상승, 강달러"라고 진단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시 연준의 정책경로 변경 위험도 존재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다만 반대의 반응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민자 추방이 불법 이민자에 그치지 않고 합법적 이민자로까지 확산될 경우 중기적으로 생산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또한 보편관세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교역상대국의 보복 및 사회적 후생 감소라는 부작용이 생겨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정적자 확대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확대될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 트럼프 3대 우려 공약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월 27일 대선토론과 7월 15일 유세 피격 사건 이후 재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에선 트럼프 당선과 공약 이행시의 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이 큰 관심이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재선시 영향과 관련해 1) TCJA(2017년 감세 법안) 영구화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2) 이민자 추방, 3) 보편관세 부과 문제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재정적자 문제는 바이든/트럼프 모두에 해당되는 사안이지만, 트럼프가 TCJA를 영구적으로 적용하게 될 경우 GDP대비 기초재정적자 비율이 3.5~4.0%로 높아진 상태를 장기간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국가채무 지속 가능성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다면, 총수요 확대에 따른 경기/인플레이션 확대, 적자국채 발행 증가로 인한 장기금리 상승 요인"이라며 "이 경우 달러화는 주요국 간 경기격차 확대, 금리차 확대로 강세 우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둘째, 이민자 추방은 노동시장의 초과수요를 유발해 임금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 물가는 더욱 경직적일 것이며, 여기에 연준이 대응한다면 금리는 오른다. 달러화도 내외 금리차 확대 경로가 작동하면 강세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밝혔다.
셋째, 보편관세 부과는 현실성이 낮지만 한시적으로나마 적용된다면 그 목적은 환율조정이 아닌 온쇼어링 유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국내 총고정자본형성이 개선되는 경로이기에 금리 상승, 달러 가치 상승 재료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공약 이행시 인플레 확대, 장기금리 상승, 강달러 나타날 것 - 메리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