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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유세중 피습' 트럼프 대선 승리 베팅 급증 - 블룸버그

  • 입력 2024-07-15 07: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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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유세중 피습' 트럼프 대선 승리 베팅 급증 - 블룸버그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올해 대선 유세중에 피습을 당한 이후로 트럼프의 대선 승리 베팅이 급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14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13일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집회 도중 당국이 암살 시도로 간주하고 있는 총격 사건으로 귀에 총을 맞았다.

이스트스프링투자의 롱 렌 고 채권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전 시장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국채수익률 곡선이 스티프닝되면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반응했다"며 "다음주에는 이러한 거래가 강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밴티지포인트자산운용의 닉 페레스 CIO는 "올해 미 대선은 트럼프의 압승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아마도 불확실성을 줄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 지도자들과 미국 정치인들은 이번 총격 사건을 비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비롯한 일부 업계 경영진은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주 전 대선 토론에서 트럼프를 상대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이후로 기부자, 지지자 그리고 민주당 당원들은 바이든이 트럼프를 이기고 직무수행 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들은 이민과 경제 부문을 주요 이슈로 삼고 있다. 이들은 바이든 정부가 인플레이션 둔화세로 낮은 실업률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트럼프가 경제 관련해서 더 나은 후보로 평가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더 매파적인 무역 정책, 규제 완화, 기후변화 규제 완화 등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내년에 만료되는 법인 및 개인 감세 혜택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트럼프 정부의 재정적자 증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탈벡켄캐피털의 마이클 퍼브스 CEO는 "트럼프가 승리하면 국채 수익률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며 "특히 트럼프가 감세, 관세 인상, 불법이민자 추방 등의 공약을 이행할 경우 일부 투자자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승리하고 그가 공약을 이행하면 채권시장의 후방에서 훨씬 더 큰 매도세를 보게 될 것"이라며 "올해에는 주식보다는 채권 시장이 더욱 큰 선거 거래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20년간 다섯 차례의 대선 전후로 CEO 신뢰도, 소비자심리, 특히 중소기업 낙관론은 민주당의 승리보다 공화당의 승리에 더 유리하게 바뀌었다"며 "개선된 심리가 투자 증가로 이어지는 범위 내에서 트럼프의 승리는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없이도 일부 기업들의 수익 전망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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