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연준 무살렘 “금리인하 전 인플레 추가 둔화 증거 원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인하 전에 인플레이션의 추가 둔화 증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1일 아칸소주 행사 연설에서 “두 달간 양호한 물가 지표를 본 만큼 좋은 길을 가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무살렘 총재는 "6월 CPI 결과는 인플레이션 하락을 향한 추가 진전에 힘을 복돋아 주고 있다"며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2%로 수렵할 수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CPI는 전년 대비 3.0% 올라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3.1%)도 하회하는 결과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 예상치(0.1%상승)를 대폭 밑돌았고 202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6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3% 상승, 예상치(3.4%)를 하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 예상치(0.2%를 밑돌았다.
그는 "최근 수치는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으며 기업들이 가격을 낮추고 할인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보고서 결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6월 CPI 항목별 결과를 보면 지난달 항공권과 호텔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 축소가 적절하다고 확신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양호하고 수요가 완화되고 공급이 확대되는 기간을 관찰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조건은 몇 달이 걸릴 수 있으며, 더 많은 분기가 걸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