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미 파월 "정치 일정 관계없이 필요시 금리 인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정치 일정과 관계없이 필요할 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1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11월 대선을 앞둔 터라 9월 인하가 정치적 행위로 보여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필요할 때 통화정책 결정을 내리는 것이 연준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치인 2%로 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 임무는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리스크의 균형을 기반으로 다른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필요한 시점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며 "우리는 선거 기간을 포함해 이와 관련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선거 주기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틀에 걸친 발언을 통해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인하 결정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한편, 아직 인플레이션이 꺾였다고 선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금리인하에 대한 장벽이 없어졌다는 확신이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 그렇게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데이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고용시장에 대한 위험이 이제 높은 인플레이션의 위험과 거의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목표를 모두 달성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실업률을 낮게 유지하면서 완전한 물가안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며 "우리는 그 길을 가고 있다. 그 길을 계속 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원의원들에게 "더 많은 좋은 데이터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