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으로 전환해 오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8일 오후 3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1.6원 오른 1382.9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후반 약세를 보였던 달러지수가 오후 반등하면서 달러/원도 초반 낙폭을 좁히고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해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국 고용시장 냉각 신호를 보여준 6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장중에는 낙폭을 좁히고 소폭 상승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제 수요 등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초반보다 낙폭을 좁혀 갔다.
주중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대기하면서 달러/원은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등락폭을 넓히지는 않았다. 다만 오후 들어서 달러지수가 반등하자 달러/원도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6%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26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0% 오른 104.9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을 나타냈다.
■ 미국 고용지표 둔화세 속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2원 낮은 1376.1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해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국 고용시장 냉각 신호를 보여준 6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20만6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9만1000명을 상회하는 결과이다. 반면 5월 증가폭은 27만2000명에서 21만8000명으로 낮춰졌다. 4월 수치도 16만5000명에서 10만8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6월 실업률은 예상과 달리 올랐다. 4.1%로 집계돼, 예상치 4.0%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도준비은행(RBI)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진전에도 물가와 관련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복귀하도록 하는 데 연방준비제도가 할 일이 여전히 남았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파운드화 강세가 두드러지자, 달러인덱스가 밀려 내려갔다. 미 고용시장 냉각 신호로 9월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진 점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미 CPI 대기 속 달러지수 반등...달러/원 소폭 상승 전환
달러/원은 장중에는 낙폭을 좁히고 소폭 상승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제 수요 등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초반보다 낙폭을 좁혀 갔다.
주중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대기하면서 달러/원은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등락폭을 넓히지는 않았다.
다만 오후 들어서 달러지수가 반등하자 달러/원도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6%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26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0% 오른 104.9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아 1370원 중후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미국 CPI를 대기하면서도 결제 수요 등 저점 매수 영향으로 초반보다 낙폭을 좁힌 끝에 소폭 상승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