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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러시아 제재...글로벌 은행들의 러시아 디커플링 불가피 - 국금센터

  • 입력 2024-06-19 10:1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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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9일 "한층 강화된 서방의 제재로 글로벌 은행들의 대러시아 디커플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국내 은행들도 향후 추이, 러시아의 맞대응 행보 등이 글로벌 지정·지경학적 역학관계에 미칠 파급영향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러-우 전쟁이 장기화된 가운데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대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은행들의 제재 위반 리스크가 커졌다.

서방 은행들의 대러시아 익스포저 축소를 지속하고 있으며 중국 등 러시아 우방국의 은행들도 러시아 비즈니스를 중단하는 등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했다.

러시아 은행들은 제재 타격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전개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토로하는 중이다.

유럽과 미국 등 서방 은행들은 정책당국의 제재 강화 속에 러시아 익스포저를 절반 가까이 축소했다. 2021년말 $1,190억에서 2023년 2분기 $660억으로 약 44.5% 감소한 상태다.

러시아에서 전면 철수한 은행들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은 사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일부 은행들은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전면 철수를 추진 중이다.

중국 은행들은 전쟁 이후 러시아 기업들의 주요 파트너가 돼 양국 간 무역거래 등을 지원해왔으나 최근 제재 위협 심화로 러시아와의 거래 중단을 모색 중이다.

중국 외에 UAE, 터키 등 러시아 우호국의 은행들도 제재 준수 요건을 강화하면서 러시아로의 송금을 지연 또는 거부하는 중이다.

러시아 은행들은 위안화 서비스 강화, 우호국 진출 확대, 이슬람금융 도입 등 제재의 타격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금센터는 그러나 "서방 제재가 강화되면서 러시아 은행들도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는 중"이라며 "최근 러시아 내 위안화 유동성 부족 등으로 위안화 대출 제공에 제약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에 일부 은행들은 자국 기업들이 중국 교역파트너에 거래 대금을 지급할 때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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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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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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