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0-05 (토)

[채권-오전] 국채선물 약세 흐름 유지...美금리인하 지연 우려 소화속 외인 선물 매도

  • 입력 2024-05-24 10:46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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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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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4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장중 등락속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8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35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6틱내외, -34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상승속 등락했고 10년은 7거래일 만에 다시 3.50%를 웃돌았다. 전장대비 3년은 2.1bp, 10년은 3.9bp, 30년은 2.9bp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우려 영향이 이어졌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장중 한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가격이 일부 반등하기는 했지만 폭은 제한됐다.

장중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은 1.20bp 내린 4.4640%에, 2년은 1.90bp 하락한 4.9205%에 매매됐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로 따른 저가 매수 심리에도 이미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레벨에 대한 고민이 컸다.

금리인상 사이클이 이미 끝났고 연내 두차례 인하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금리인하 시점 불확실에 따른 변동성과 상승 조정 가능성을 경계했다.

일부에서는 금리인하 시기를 저울질 하면서도 상당기간 늦춰질수 있다는 생각이 강해서 역캐리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소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국고채 3년 3.40%대는 방향을 잡기가 다소 부담스런 레벨이어서 매수, 매도 모두 부진한 상황이고 가격 움직임도 제한됐다.

다음주 입찰 공백 등 우호적 수급이 강세 모멘텀이나 시장을 주도할 재료로는 미흡했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점차 매도를 늘리면서 약세를 지지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지표 개선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우려를 반영한 약세 흐름속에 저가 매수,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등에 연동된 좁은 레인지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 데이터들 영향과 연은 인사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하며 시장이 밀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분위기는 매수, 매도 모두 부진한 조용한 모습이지만 다음주 입찰이 없는 점 등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고채 3년 3.30~3.50%를 레인지로 볼 때 현재 3.40%대 레벨은 방향성을 잡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위치여서 거래를 유발 시킬 포인트를 못잡는것 같다"며 "오늘도 조용한 시장 상황이 이어질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어제 금통위로 시장은 인하시기를 저울질하면서도 상당기간 늦춰질수 있다는 생각이 강해서 역캐리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소 변동성이 생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국내 모멘텀이 뚜렷하지 못해 대외 요인에 의해 변동성이 생기는 시장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04.4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4틱 하락한 112.44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증권이 각각 146계약, 139계약, 2182계약 순매도했고 투신, 은행이 각각 629계약, 217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2791계약, 1025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이 각각 271계약, 3301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3-10(26년 12월)은 2.1bp 오른 3.421%에, 10년 지표인 국고23-11(33년 12월)은 3.9bp 상승한 3.504%에, 30년 지표인 국고24-2(54년 3월)은 2.9bp 상승한 3.349%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8.3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5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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