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실적호조·주식분할' 엔비디아 시간외 6% 급등, 사상 첫 '1000불' 돌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22일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급등하고 있다.
우리 시각 오전 7시 47분 현재 이날 정규장 종가보다 5.95% 오른 1006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실적 호조와 10대1 주식분할 계획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나스닥 선물은 0.3%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1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분기 260억달러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62% 증가했다. 시장 예상액인 246.9억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6.12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61% 증가했다. 예상치인 5.65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280억달러 기준 ±2%로 제시했다. 예상 전망치 266억달러를 웃돌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데이터센터 성장은 호퍼 플랫폼에서 생성형 AI 트레이닝 및 추론에 대한 강력하고 가속화되는 수요에 힘입어 이뤄졌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넘어서 생성형 AI는 소비자 인터넷 기업, 기업, 국영 AI, 자동차 및 의료 고객으로 확대되어 수십억달러 규모의 여러 수직 시장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전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및 기타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 가속기 칩을 출시하면서 더욱 그러했다.
다만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었다. 엔비디아 CFO인 콜레트 크레스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업체가 자신들의 데이터센터 매출에서 약 45%를 차지한다고 했다.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226억 달러로 1분기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했다.
크레스 CFO는 중국 출하를 중단해야 했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매출액이 이번 분기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지역 시장이 앞으로도 매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 주주들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주식 1주당 10주를 받게 되는 주식 분할은 6월 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신규 배당금은 배당기준일인 6월 11일까지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6월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주식 분할로 인해 엔비디아가 가격 가중치가 적용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추가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 기업에 합류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 주식은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주당 1000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주식 분할 후 이 종목 주가가 1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됨을 의미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