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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모간스탠리 윌슨 "채권, 주식시장에 최대 위협"

  • 입력 2024-05-22 08:2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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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월가 대표 약세론자인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CIO가 채권이 주식시장에 최대 위협이라고 밝혔다.

그는 21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연착륙, 무착륙, 경기침체 등 잠재적 결과의 범위가 훨씬 더 넓어졌다"며 "S&P500 지수는 여전히 4500 수준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S&P500 지수 연말 전망치를 4500에서 5400으로 상향 조정한 그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보통보다 더 높은 수준의 확실성을 가지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윌슨 CIO는 "많은 것은 채권에 달려 있다. 주식 밸류에이션은 전적으로 채권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익률로 국채를 지속해서 매입할 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리즈 트러스의 순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채권시장의 '더는 참지 않겠다'는 반응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리즈 트러스는 전 영국 총리이다. 감세 정책의 후폭풍으로 정치적 권위가 크게 요동치며 임명된지 44일 만에 총리직을 사임다. 그는 영국 최초의 40대 여성 총리로 제2의 마거릿 대처가 될지 주목받았지만 역대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가 사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부자 감세 등 경제 정책 관련 실책이었다. 투자 여력이 있는 부자와 기업의 세금을 줄여주면 투자로 이어져 전체 경제가 크게 성장한다는 낙수이론을 신봉하며 2022년 9월 연 450억파운드 규모 감세 조치를 발표했다. 다만 상황에 맞지 않는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파운드화 가치와 영국 국채 가격이 폭락한 바 있다.

윌슨 CIO는 "궁극적으로 S&P500 지수 5400은 매우 느슨한 재정 및 통화 정책을 통한 정책적 지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6~12개월 동안 리스크는 시장이 지속 불가능한 재정정책과 이와 관련한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 주저하기 시작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역사를 보면 잠재적인 고통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작년 가을 밸류에이션이 급락했을 때는 기간 프리미엄 확대에 따른 금리 상승, 즉 채권시장이 이 전략에 반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따라서 지수 수준에서 거래되는 방식에 대한 우리들의 관점을 바꾸기 위해 지켜봐야 할 것 중 하나는 기간 프리미엄이 다시 확대되기 시작할 지 여부이다. 아직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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