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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영란은행, 5.25%로 금리동결…다음달 인하 시사

  • 입력 2024-05-10 07: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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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영란은행, 5.25%로 금리동결…다음달 인하 시사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잉글랜드은행(BOE)이 9일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했다. 6회 연속 동결이었다.

BOE 통화정책위원회(MPC)는 7대2로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위원 가운데 2명이 25bp 인하를 주장했다.

지난 3월 회의에서는 8대1로 금리 동결에 찬성한 바 있다. 위원 가운데 1명이 25bp 인하를 주장했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6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배제하는 것도 기정사실화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현재 시장에서 반영한 것보다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했다.

트레이더들은 BOE가 12월까지 각각 25bp씩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ING의 제임스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BOE는 6월 금리인하에 분명한 찬성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첫 번째 금리 인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 관련해 고무적인 소식이 있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이다"라며 "다만 BOE는 아직 행동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금리를 낮추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더 많은 증거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낙관한다"며 "MPC는 이제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전에 추정한 것보다 약간 더 빨리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MPC는 통화정책 요약에서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인한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때 인플레이션과 일자리 수치 등 앞으로 경제지표 발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일리는 "연준이 먼저 움직인다는 법은 없다"고 했다.

의사록은 MPC 위원들 간에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지, 금리 인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증거가 필요한지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람스덴 위원과 스와트 딩그라 위원은 MPC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확실한 하향 궤도에 있다. 금리는 이제 덜 제약적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MPC는 서비스물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6% 수준으로 높다며, 고용지표 관련한 상당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노동 시장의 진전 상황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BOE는 경제전망에서 인플레이션이 2분기에 목표치인 2%로 하락한 후 내년 2분기에 다시 2.6%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은 이후 2년 안에 1.9%로, 2027년에는 1.6%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영국 경제가 1분기에 0.4% 성장률로 돌아섰고 2분기에는 0.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GDP 성장률이 0.5%로 상승한 이후 2025년 1%, 2026년 1.25%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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