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9일 "국내기업들은 조달비용 절감을 위해 이종통화 채권 발행도 염두에 두고 시장 여건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향후 미국 연준의 양적긴축 감속 등에 따른 달러 유동성 개선과 이종통화 채권의 신용 스프레드 축소 여지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최근 미 달러화의 강세 흐름 속에서도 달러와 교환하는 주요 통화의 베이시스 스왑금리가 상승세를 보였다.
센터는 "작년 3분기부터 유로, 엔 등 주요 통화의 베이시스 스왑금리는 달러 자금시장의 양호한 유동성 여건과 미국의 경기침체 위험 감소에 따른 위험선호 등으로 상승했다"면서 "베이시스 스왑금리가 상승할 경우 달러화 또는 원화 전환 용도의 이종통화 채권 발행의 금리 경쟁력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미국, 유로존 등 주요국 채권시장은 최근 시장금리 반등과 중동 불안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투자자 수요를 배경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신규 발행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중 국내 발행사들의 외화채 발행도 $177억으로 전년 수준($174억)을 상회했으며, 발행 통화는 달러화가 86.6%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센터의 권도현 자본유출입분석부장은 "통화별 채권시장의 신용 스프레드와 베이시스 수준을 고려할 때 현재 유로화 채권의 금리 경쟁력이 가장 높고 엔화는 달러화 채권보다 불리하다"고 평가했다.
유로화 채권은 작년 하반기부터 유로화의 베이시스 스왑금리 상승과 함께 ECB 피봇 전망 등에 따른 신용 스프레드 축소가 동반되면서 금리 경쟁력이 개선됐다.
현재 베이시스와 신용 스프레드 수준 하에서 만기 3-5년의 유로화 채권 발행 시 조달금리는 달러 채권과 유사하며, 10년 내외의 장기물은 10bp 가량 유리하다고 밝혔다.
엔·스위스프랑·호주달러 등 지난해 한국계 발행이 증가했던 여타 통화의 경우 최근 베이시스 스왑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달러 채권 대비 신용 스프레드 하락폭이 제한되면서 금리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5년물 기준 현재 엔화 채권은 달러 채권 대비 약 17bp 불리하며, 스위스프랑과 호주달러화 채권은 달러 채권과 조달비용이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종통화 발행여건, 신용스프레드·베이시스 고려시 유로화 채권 금리 경쟁력 가장 높아 - 국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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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통화 발행여건, 신용스프레드·베이시스 고려시 유로화 채권 금리 경쟁력 가장 높아 -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