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캐시우드 6개 펀드서 올해 순유출 22억달러...자금 일부 주식 집중 탓 - WSJ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 6개 ETF에서 올해 자금이 22억달러 순유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WSJ는 투자자들이 아크인베스트라는 배에서 뛰어 내리고 있다고 했다.
아크인베스트 투자자들은 소셜미디어 열풍이 불었던 당시 테슬라, 줌 그리고 로쿠와 같은 기술주에 과감한 투자로 큰 수익을 올렸다.
이들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작해 손실이 늘어났음에도 캐시 우드를 향한 충성심으로 그와 함께 했다. 다만 이제는 수년간의 멍든 손실을 겪은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아크인베스트와 작별을 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올들어 아크인베스트가 적극 관리하는 ETF 6개에서 22억달러를 인출했다. 이는 작년 전체 인출액보다는 훨씬 적은 금액이다. 이들 펀드 총 자산은 2021년 59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30% 줄어드는 등 111억달러로 감소했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베타파이의 토드 로젠블러스 리서치 헤드는 "충성도가 높은 주주들이 실망하고 있다"며 "올해는 성장과 파괴적 기술에 투자하는 아크 스타일에 더 좋은 해가 되어야 하지만 주가가 부진한 기업에 투자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올들어 S&P500지수는 6%대 상승을 기록 중이다. 연준이 결국 금리인하로 선회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AI 기술에 대한 기대감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아크인베스트 대표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은 16%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아크인베스트 ETF가 소수 주식에 너무 집중됐기 때문이다. 7개 주식이 혁신펀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테슬라 주가는 올해 40% 이상 급락했다.
이 밖에 33% 하락한 로쿠와 44% 하락한 유니티 소프트웨어와 같은 다른 상위 보유 종목도 ETF 하락을 이끌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