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5 (일)

[외환-개장] 중동 긴장 완화 속 5원↓

  • 입력 2024-04-22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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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2원 내린 137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4.7원 내린 13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6.0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중동 긴장이 완화된 영향을 받아 하락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중동 긴장이 다소 완화된 것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됨에 따라 금리인하 전까지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3개월간의 물가지표 서프라이즈를 무시할 수는 없다”며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중동 긴장 완화 속에 국채 수익률이 소폭 떨어지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이 중동 전쟁으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달러/원은 연속된 당국 구두개입성 발언 여파에 1,370원 중반 수준으로 갭다운을 예상한다"며 "지난 주 환율 관련 당국 고위관계자 발언이 잇따르면서 유독 약세폭이 컸던 원화의 경우 역외 롱스탑을 대거 소화하며 하락압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성장주 리스크 오프로 인한 위험선호 심리 둔화, 강달러 기저 유지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역외 롱스탑,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70원 중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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