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6 (월)

(상보) 中증감회, 중국 기업 홍콩 상장 적극 독려 - 블룸버그

  • 입력 2024-04-22 08:2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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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 증권시장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중국기업들의 홍콩 상장을 적극 독려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19일 보도했다.

증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홍콩에서 중국 주요 기업들의 기업공개(IPO)를 지원하고 홍콩과 본토 거래소 간의 주식 거래 링크에 대한 규정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에 따라 거래 링크를 통한 적격 상장지수펀드(ETF) 범위가 확대되고, 부동산투자신탁(REIT)이 처음으로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증감회는 또한 본토 투자자가 홍콩에서 구매하는 위안화 표시 주식을 포함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펀드 상호 인정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감회는 성명에서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이 장기적으로 고유한 지위와 이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홍콩이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강화할 것이다. 또한 자본시장 발전을 공동으로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은 지난해 해외 자금조달 비용 상승, 시장 변동성, 중국과 미국 간의 긴장된 관계로 인해 중국기업의 IPO가 급감했다. 홍콩 주식시장의 가치 하락과 규제 강화 등도 중국기업의 상장을 저해했다.

거래가 급감하면서 HSBC홀딩스, UBS그룹, 골드만삭스그룹을 비롯한 여러 은행들이 홍콩에서 인력을 감축하고,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 미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작년 IPO 수익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증감회는 또다른 성명을 통해 기술기업을 위한 국내 IPO 환경을 최적화하고 해외 상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중국 기업의 홍콩 상장과 관련한 증감회 지원은 IPO 시장의 매력을 개선하고 유동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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