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3 (금)

[외환-마감] 당국 구두개입 속 强위안..8일 만에 반락, 7.7원↓

  • 입력 2024-04-17 15: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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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7일 장에서 하락으로 마쳤다. 8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7.7원 내린 1386.8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간밤 NDF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1390.0원으로 하락해 시작했다. 장중에는 하락 흐름을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한일 재무장관인 최상목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장관이 한일 양국 통화 가치하락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며, 외환시장 급변동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장전 당국자 구두개입으로 달러/원은 초반 1390원대에서 상단이 제한됐다. 이런 가운데 네고 물량이 출회해 달러/원 하방 요인으로 소화됐다.

위안화 고시환율이 약보합 수준에서 발표됐다. 이후 달러/위안 환율이 속락하자 달러/원도 1380원 초반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는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좁히는데 연동해 초반 상승분을 반납했다. 낙폭을 좁힌 끝에 1380원 중후반대에 자리를 잡았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98% 하락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83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2분 현재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6.2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2%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하락해 거래됐다.

■ 전일 외환당국 공식 구두개입 속 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5원 내린 1390.0원으로 시작했다. NDF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하락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로 국채 수익률은 이틀 연속 급등했다. 중동 사태를 주시하며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했고, 미국 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에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통화정책 포럼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더 끈질긴 것으로 나타날 경우, 금리가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 머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금리인하 이연 가능성을 시사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한일 재무장관인 최상목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장관이 한일 양국 통화 가치하락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며, 외환시장 급변동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당국 구두개입 + 위안화 강세 속 네고 출회...달러/원 8거래일 만에 반락

달러/원은 장중에는 하락 흐름을 유지하며 8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이 약보합 수준에서 발표됐다. 이후 달러/위안 환율이 속락하자 달러/원도 1380원 초반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한일 재무장관인 최상목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장관이 한일 양국 통화 가치하락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며, 외환시장 급변동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장전 당국자 구두개입으로 달러/원은 초반 1390원대에서 상단이 제한됐다. 이런 가운데 네고 물량이 출회해 달러/원 하방 요인으로 소화됐다.

다만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는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좁히는데 연동해 초반 상승분을 반납했다. 낙폭을 좁힌 끝에 1380원 중후반대에 자리를 잡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8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6.2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0%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NDF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1390원으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위안화 강세와 네고 출회 등으로 낙폭을 더욱 넓혔다. 오후 달러지수가 약세폭을 좁히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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