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래리 핑크 블랙록 CEO가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핑크 CEO는 1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저명한 이코노미스트들이 모두 6차례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두 차례 인하를 예상했다"며 "여전히 연준이 올해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올해 금리를 두 차례 낮출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 1, 2월 컨센서스를 벗어났다. 다만 두 차례 인하 전망은 올해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된 이후 재조정된 시장 기대치와 일치한다.

연준 FOMC 위원들은 최근 발언을 통해 인플레이션 수치가 목표치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보다 확실한 증거를 볼 때까지 금리인하를 주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완화됐고 우리는 항상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다만 연준이 원하는 목표 수준까지 금리가 완화될 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핑크 CEO는 지난달 26일 연례 서한에서 "기억하는 것보다 미국 공공부채 상황이 더욱 시급하다.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며 "세금과 지출 삭감에만 의존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