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단기간에 금리를 조정할 필요는 없다"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11일 뉴욕 연방주택대출은행(FHLB) 회원 심포지엄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면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있는 지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인용해 목표 수준인 2%로 점진적인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과정이 평탄치는 않을 것임을 지적했다.

노동시장이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실업률이 올해 4% 정점을 찍은 이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경제는 더 나은 균형을 달성하고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먼 길을 걸어왔다"며 "다만 아직은 이중 임무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3월 경제전망은 경제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올해부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제약적인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합리적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