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4 (토)

금리시장, 고금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주목하면서 통화정책 기대 재판단할 것 - 메리츠證

  • 입력 2024-04-11 08:3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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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금리시장은 고금리 부담이 주가 등 위험선호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며 통화정책 기대를 재판단하게 될 것이며, 유가 83달러 이하 안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여삼 연구원은 "우리는 기존에 미국채10년 4.3%를 키라인으로 제시하고 이 레벨 이상에선 매수를 강조했지만, 현재는 좀 더 악재를 소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대응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3월 CPI마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면서 미국 통화완화 기대 전반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현재 0.3% 이상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CPI는 물가안정 범위로 여겨지는 2%대 진입이 어려울 수 있어 시장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면서 "1월과 2월 CPI 예상을 벗어났던 요인이 그대로 작용, 주거와 보험료가 주도하고 에너지와 의류 등이 예상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분기 연율 서비스물가는 7%까지 오른데다 안정적이던 재화물가도 에너지 요인으로 인해 1% 수준까지 반등하는 등 물가 경계감이 지속된다"면서 "현재 구조적으로 물가상승을 주도하는 주거와 자동차 보험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전년대비 2%대로 진입했다고 하나 PCE 2%대 진입만으로 6월 금리인하를 실시하기엔 연준 부담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거비의 경우 월세 같은 선행지표 안정대비 주택가격 상승을 감안해 전월대비 0.4%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채권시장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본 유가가 WTI 기준 85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점 또한 부담이라고 했다.

윤 연구원은 "유가를 볼 때 4월 CPI까지 안심할 수 없다"면서 "자동차 보험료는 전체 물가에서 2.8%로 단일품목 중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전월대비로 2.6%나 증가, 전년대비 2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가격이 안정됨에 따라 보험료도 곧 안정될 것으로 보이나 서비스물가 경직성 확인됨에 따라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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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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