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4 (토)

[외환-개장] 미국 3월 CPI 대기 속 보합세 시작

  • 입력 2024-04-09 09: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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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35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장보다 0.05원 내린 135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104.0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보합을 보인 데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3월 CPI 발표를 대기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얼마나 더 오래 현행 금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카고 라디오 WBEZ 인터뷰에서 "제약적 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실업률이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는 지난해 황금 경로에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강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3월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를 유지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2.7%에서 2.9%로 높아졌다. 5년의 경우, 2.9%에서 2.5%로 낮아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주중 나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난 가운데, 지난주 고용지표 호조로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9일 달러/원은 미국 물가지표 관망 속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며 "밤사이 달러지수가 하락했지만 원화는 다른 아시아 통화와 다르게 약세를 유지했다. 내일 국내 금융시장 휴장, 미국 CPI 발표라는 불확실성을 앞두고 외환시장의 달러 롱바이어스가 현재진행형인 만큼 장중 포지션은 매수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 및 중공업 환헤지 수요,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경직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역외 비드, 역내 결제수요 주도하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 네고 유입에 상쇄되어 1,350원 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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