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3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연은의 3월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를 유지했다.

한편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2.7%에서 2.9%로 높아졌다. 5년의 경우, 2.9%에서 2.6%로 낮아졌다.

동시에 수년간 인플레이션 상승과 함께 높은 금리가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향후 3개월 동안 최소 부채 상환을 놓칠 확률은 지난달 12.9%로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젊은 소비자보다 부채가 많고 소득 증가가 더딘 40~60세 응답자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가스, 식료품, 의료, 대학 교육, 임대료에 대한 내년도 예상 가격 상승률은 모두 상승했다.

지난달 인플레이션 전망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지만 응답자들은 여전히 앞으로 물가 변화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60세 응답자들의 3년 후 인플레이션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2013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