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4 (토)

[외환-마감] 美 CPI 대기 속 강보합..0.4원↑

  • 입력 2024-04-08 15:4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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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8일 장에서 강보합으로 마쳤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0.4원 오른 1353.2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미국쪽 위험선호와 달러지수 강세가 대치한 영향으로 소폭 '하락'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달러지수가 오르는 가운데 달러/원은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장중에는 수급에 연동해 등락한 가운데 보합권에 머물렀다.

주중 나올 미국과 중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대기하는 주초반 분위기였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13% 상승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7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5% 오른 104.3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3%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됐다.

■ 예상 웃돈 미 3월 비농업 고용 결과 속 달러/원 약보합 시작...장 초반 강보합 전환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6원 내린 1352.2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미국쪽 위험선호와 달러지수 강세가 대치한 영향으로 소폭 '하락'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달러지수가 오르는 가운데 달러/원은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로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지만 양호한 경제지표로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30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20만 건을 대폭 웃도는 수치다. 지난 3월 실업률은 3.9%에서 3.8%로 낮아지며 예상치와 동일했다. 지난 3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0.1%)보다 상승 속도가 빨라진 셈이다. 전년 대비로는 4.1%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3월 고용보고서는 꽤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버지니아에서 행한 주택건설업자 대상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끈질긴 만큼 금리인하까지 시간을 두는 게 현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듀크대 연설에서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우리가 어떤 경제 경로에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많이 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머물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미 신규 고용에 금리인하 지연 관측에 힘이 실린 영향이 크다.

■ 미국 3월 CPI 대기 속 달러/원 보합세로 마쳐

달러/원은 장중에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주중 나올 미국과 중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대기하는 주초반 분위기로 흘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3% 상승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1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5% 오른 104.3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예상을 웃돈 미국 고용지표 그리고 위험선호 영향으로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미국 CPI 발표를 앞둔 대기심리로 보합권에 머물다 강보합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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