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8 (일)

[달러/원 전망] 미국 PCE 대기 속 숨고르기..달러지수 강보합

  • 입력 2024-03-28 08: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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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데 연동해서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 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이어졌다. 달러지수가 강보합 수준에 머문 가운데 주가지수는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주중 나올 미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높아진 104.32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상승률은 0.4%를 기록한 바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4% 낮아진 1.082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6% 오른 1.263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연이어진 가운데,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6% 하락한 151.3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상승한 7.253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2%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최근 약세 행진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주중 나올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81달러 대에 머물렀다. 미 주간 원유재고의 예상 밖 증가 소식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4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48.70원)보다 1.3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소폭 상승한 데 연동해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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