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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또다시 불발…관찰대상국 유지

  • 입력 2024-03-28 07:3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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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또다시 불발됐다.

FTSE 러셀은 27일 발표에서 "WGBI 편입과 관련해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그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한국은 WGBI 편입까지 최소 6개월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FTSE는 성명에서 "한국 금융당국은 국제 투자자들을 위해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이니셔티브를 착수했거나 진행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FTSE 러셀이 2022년 한국을 관찰대상국에 편입한 이후로 한국의 WGBI 편입 가능성은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온 이벤트였다.

HSBC 글로벌 리서치는 최대 700억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최대 90조원(68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당국은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시장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유로클리어 은행과 한국 국고채 옴니버스 계좌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한국 정부는 원화 국내 시장 거래 시간을 연장하고 더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은행 간 통화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개혁은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매니저 10명 중 8명은 한국 당국의 시장 접근성 개선 작업이 아직 남아 있다며 올해 한국이 WGBI에 편입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싱가포르 로베코 그룹의 필립 맥니콜라스 전략가는 "한국의 경우 정책 입안자들이 올바른 소리를 내고 있다"며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된 변경 사항을 따르기만 한다면 한국의 WGBI 편입은 시간 문제"라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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