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8 (일)

[외환-마감] 弱위안 속 강한 매수세..5개월 만에 최고수준, 9.2원↑

  • 입력 2024-03-27 15: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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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장에서 134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9.2원 오른 1348.7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작년 11월 1일 기록했던 1357.3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달러/원은 간밤 NDF 환율이 상승한 데 연동해 소폭 상승해서 시작했다.

장중에는 상승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은 위안화 약세와 매수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부터 상승폭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 들어선 1340원 후반대에서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이 막히기도 했지만 지속된 매수세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07% 하락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7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달러지수는 0.04% 오른 104.3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7%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상승해 거래됐다.

■ 달러/원 간밤 NDF 환율 상승 연동해 1340원 초반대로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3원 오른 1343.8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NDF 환율이 상승한 데 연동해 소폭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앞둔 관망세가 이어졌다. 달러지수가 강보합 수준에 머문 가운데 주가지수는 사흘째 등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지난 2월 내구재 수주가 석 달 만에 증가했다. 전월 대비 1.4% 늘며 예상치(+1.0%)를 웃돌았다. 지난 1월에는 6.9% 감소한 바 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직전월 104.8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107.0)를 대폭 하회하는 결과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집계에 따르면, 미국 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6.0% 올랐다. 직전달에는 5.6% 상승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주중 나올 미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 위안화 약세 + 강한 매수세로 달러/원 상승폭 넓혀...1350원 근접하며 약 5개월 만에 최고 수준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승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원은 장중에는 1349원대까지 상승했다. 최근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작년 11월 1일에 1358.7원을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날은 위안화 약세와 매수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부터 상승폭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 들어선 1340원 후반대에서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이 막히기도 했지만 지속된 매수세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7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7% 오른 104.3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9%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데 연동해 소폭 상승해서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위안화 약세와 매수세 등 상방요인을 소화하면서 초반보다 상승폭을 넓히고 5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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