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8 (토)

[코멘트] 현대차, 첫번째 퍼즐은 실적 좋다는 것 - 메리츠證

  • 입력 2024-03-27 08:2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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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1H24 현대차 주가 방향 결정 변수 = 신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크기에 대한 판단

* 그 크기를 가늠하기 위한 첫 번째 퍼즐 = 호실적 실현 여부

* 실적 호조 = ROE 개선 + 영업 현금 유입 (주주가치 제고 재원 확대 → ROE 개선)

* 역대 최대 1월 영업이익 기록에 이어, 2-3월 영업실적 또한 환율 수혜로 긍정적

* 우호적 환율 효과 누리기 위한 판매 전략 변경 유효한 상황. 2024년 EPS 추정치 +15% 조정하며, 이를 반영해 적정주가 320,000원으로 상향 (기존 대비 +14%)

■ 실적, 좋다

지난 1월은 1월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3월 실적도 긍정적이다. 1Q24 호실적 기대가 합당하다.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적정주가도 상향한다.

호실적 근거는 우호적 환율 수혜를 누리기 위한 판매 전략 변경이다. 당초 현대차의 2024년 사업계획 환율은 1,270원이었다. 연간 6회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력했던 2023년 말 수립된 수치다. 그러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시장 눈높이 변화와 함께 원/달러 환율은 연초 이후 현재까지 일 평균 1,327원을 기록 중이다. 우

호적 환율 수혜 영위를 위해 글로벌 생산 물량의 절반을 담당하는 국내공장의 수출 비중을 1Q23 59%, 2Q23 60%, 3Q23 62%, 4Q23 61%에서 2024년 1-2월 누적 66%까지 확대했다. 그리고 원/달러 약세 수혜가 가능한 북미 지역으로 수출 집중화도 단행했다 (수출 물량 중 북미 비중, 1Q23 55%, 2Q23 57%, 3Q23 61%, 4Q23

67%, 2024년 1월 67%). 인센티브 상승 우려 상존하나, 아직 미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의 실질 거래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호실적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

■ 밸류업 시나리오, 더 단단해진다

실적 호조는 ROE 상승 근거임과 동시에 영업 현금 흐름 개선 근거다. 현대차는 오는 6월초 신규 주주가치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늘어난 현금을 이용한 자사주 매입/소각은 추가적인 ROE 상승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ROE 상승은 Fair PBR(=ROE/COE)을 상향한다. 모두 기업가치 개선의 논거이다.

2월 5일 발간 ‘밸류업 퍼즐 맞추기’와 2월 29일 발간 ‘현대모비스, 수소 사업 이관의 의미’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시각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현대차 1Q24 실적 호조는 해당 시나리오의 첫 번째 퍼즐 맞추기다. 매수를 권장한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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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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