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4-28 (일)

[달러/원 전망] 미국 PCE 대기 속 숨고르기..달러지수 0.1%↑

  • 입력 2024-03-27 08:0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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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NDF 환율이 상승한 데 연동해 소폭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 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앞둔 관망세가 이어졌다. 달러지수가 강보합 수준에 머문 가운데 주가지수는 사흘째 등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지난 2월 내구재 수주가 석 달 만에 증가했다. 전월 대비 1.4% 늘며 예상치(+1.0%)를 웃돌았다. 지난 1월에는 6.9% 감소한 바 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직전월 104.8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107.0)를 대폭 하회하는 결과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집계에 따르면, 미국 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6.0% 올랐다. 직전달에는 5.6% 상승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주중 나올 미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높아진 104.29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2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0.3%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상승률은 0.3% 및 0.4%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5% 낮아진 1.083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6% 내린 1.262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7% 오른 151.5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하락한 7.248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1%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연속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신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이 계속됐다. 엔비디아가 대형기술주 하락을 주도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 후반 나올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하락, 배럴당 81달러 대에 머물렀다. 최근 중동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이 다음주 회의에서 현행 공급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4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9.50원)보다 4.3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상승한 데 연동해 소폭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분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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