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UBS가 엔비디아 주식 목표가를 800달러에서 11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22일 UBS 애널리스트들은 "이 종목 목표주가를 8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 회사는 자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칩 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블랙웰 출시에 이어 GTC에서 여러 세션에 참석해본 결과 엔비디아가 글로벌 기업과 여러 국가들에서 완전히 새로운 수요 물결의 정점에 서 있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엔비디아의 기조연설에서 언급된 스웨덴,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그리고 중동 국가(특히 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대형 클라우드 고객 수요에 부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싱가포르, 스위스, 프랑스 등 다른 국가들의 주요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UBS는 "이제 엔비디아는 2025년 강력한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매출이 약 1500억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약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블랙웰과 함께 새로운 모듈형 AI 모델(NIM)을 도입함으로써, 엔비디아의 AI 솔루션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될 수 있는 유통 플라이휠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B100 보드 및 GB200 NVL72 시스템을 포함한 칩 제조업체의 확장된 블랙웰 등으로 엔비디아의 2025년까지 수익 잠재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지속적인 공급 우려와 회계 3분기 예측치 상회에 대한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시장 하락을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