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02 (목)

[외환-개장] 美경제 '견조' 인식 속 달러지수 1%↑..4원↑

  • 입력 2024-03-25 09: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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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4원 오른 1343.8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4.05원 오른 134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4.3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340원 초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로 인해 미국경제가 유로존보다 양호하다는 분위기가 지속됐다. 이에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 주가지수는 최근 강세 이후 부담감으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 상승했다. 최근 미 경제지표 호조 속에 미 경제 환경이 유로존보다 낫다는 인식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5일 달러/원은 역외 롱플레이와 수출업체 월말 네고가 공방을 벌이며 종가 기준 1,340원 안착 시도를 예상한다"며 "주말간 달러화는 유로, 파운드 등 주요 기축통화와 위안화 약세가 더해지면서 104p 중반을 수복했다. 이에 지난 주 금요일 1,340원 진입에 실패한 달러/원도 칠전팔기 정신을 뒷받침하는 역외 롱플레이 주도하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월말 네고,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 1,330원 중후반부터 공격적인 매도대응을 보였던 수출업체는 오늘도 장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확률이 높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4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주요 변수로는 한국시간 10시 15분에 발표되는 위안화 고시환율로 또 절하고시가 되거나, 절상고시가 될 경우 위안화발 아시아 통화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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