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5 (수)

[달러/원 전망] 美경제 '견조' 인식 속 달러지수 1%↑

  • 입력 2024-03-25 07:3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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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340원 초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로 인해 미국경제가 유로존보다 양호하다는 분위기가 지속됐다. 이에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 주가지수는 최근 강세 이후 부담감으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 상승했다. 최근 미 경제지표 호조 속에 미 경제 환경이 유로존보다 낫다는 인식이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99% 높아진 104.4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50% 낮아진 1.080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8% 내린 1.259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2% 하락한 151.44엔에 거래됐다.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기대 속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75% 오른 7.275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90%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전일까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피로감이 나타났다. 기술주가 포진된 나스닥종합지수만 소폭 올라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3% 넘게 뛰는 등 반도체 종목 강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하락, 배럴당 80달러 대로 내려섰다. 달러화 강세가 유가를 압박했으나, 낙폭은 제한됐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영향력을 발휘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4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8.40원)보다 6.5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상승한 데 연동해 1340원 초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분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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