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05-14 (화)

[외환-개장] ECB 6월 인하 시사 속 달러지수 0.6%↑..10원↑

  • 입력 2024-03-22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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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6원 오른 133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0.1원 오른 13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2% 이하 동반 상승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3.9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330원 초반대로 갭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양호한 미국경제 지표와 유럽 지역 6월 금리인하 기대감 등을 주목했다. 이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도비시했던 FOMC 훈풍이 이어지며 뉴욕 3대 주가지수는 나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로 잠정 집계돼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000건 줄어든 21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21만2000건)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9.5% 늘며 예상과 달리 급증했다. 예상치는 1.3% 감소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상승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6월 금리인하 기대에 동반 약세를 나타내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갔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달러/원은 주요국간 성장격차 재확인에 따른 강달러 전환, 역외 숏커버링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환율 추가 하락을 우려하던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역내 저가매수도 오늘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월말 네고 물량이라는 수급부담과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 개선은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갭업 출발 후 역외 숏커버, 역내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증시 상승 및 네고에 상쇄되어 1,330원 중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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